深夜特急

'한국인은 일본의 분노를 모른다'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인터뷰 기사 본문

일본 소식

'한국인은 일본의 분노를 모른다'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인터뷰 기사

레테210 2019. 3. 13. 16:05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190312-57237705-business-kr


일본에서 지한파 여배우로 통하는 구로다 후쿠미씨의 닛케이비즈니스 인터뷰 기사가 야후재팬에 떠서 옮겨본다.

괄호 안의 부가 설명은 임의로 추가한 것이다.

상업적인 목적은 없으나 문제가 될 수 있다면 바로 삭제하겠다.




「韓国には日本人の怒りが伝わっていない」女優の黒田福美氏

'한국에는 일본인의 분노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씨

3/12(火) 17:00配信

日経ビジネス

日韓関係がかつてないほど冷え込んでいる。元徴用工訴訟で日本の対韓世論は悪化し、韓国国会議長が天皇陛下に謝罪を求める発言をしたことで、関係修復の糸口が見えなくなっている。日経ビジネス、3月11日号特集「韓国 何が起きているのか」では政治から経済まで日韓をとりまく環境の変化を取り上げた。経済的な結びつきも大きい中、日本と韓国は良好な関係を取り戻せるのか。韓国通として知られ、長年の日韓友好の功績から、韓国政府から叙勲されたこともある女優の黒田福美氏に聞いた。

한일 관계가 전에 없이 냉랭하다. 징용공 소송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내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회의장이 천황 폐하에게 사죄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면서 관계 회복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고 있다. 본지 3월 11일호 특집 기사 '한국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에서는 정치, 경제 등 양국을 둘러싼 환경 변화를 다룬다. 경제적으로 서로 밀접히 엮여 있는 두 나라는 우호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일 우호 관계 구축에서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씨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

――黒田さんは日本の著名人のなかでも有数の韓国通として知られています。現在の日韓関係の状況をどう見ていますか。

기자 : 구로다씨는 일본의 저명 인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한국통으로 통합니다. 지금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시나요?

 35年間にわたって韓国と関わってきました。これまでも様々な問題で、日韓の間には紆余曲折がありました。ですが、この半年間の出来事は、これまで起きたすべての問題を吹き飛ばすほどのインパクトがあります。

구로다 : 한국과 인연을 맺은지 35년인데, 지금까지 두 나라 사이에는 다양한 문제,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요 반년 사이의 일들은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문제를 날려버릴 정도로 파급력이 큽니다. 

 いわゆる徴用工訴訟問題、慰安婦財団の解散、レーダー照射など、短期間に畳みかけるように問題が起きています。今までは何かあっても時間とともに印象が薄れましたが、今回は次から次へと問題が起きており、忘れる暇さえありません。韓国側が意図的に仕掛けているのでは、と感じてしまうほどです。

이른바 징용공 소송 문제, 위안부재단 해산, 레이더 조준 등, 몇 달 새 다양한 문제들이 줄을 잇고 있지요. 지금까지는 뭔가 일이 터져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희석되곤 했는데 지금은 잊을 만 하면 쉴 새 없이 문제가 터지고 있어요. 한국에서 의도적으로 이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文在寅(ムン・ジェイン)政権は、北朝鮮と親密な関係を築いています。

기자 : 문재인 정권은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요.

 日韓関係に詳しい識者の多くは、「韓国は従北のために、米国や日本から距離を置こうとしている」と指摘していますが、私も同じように感じています。

구로다 : 한일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들 중 상당수가 '한국이 종북하려고 미국, 일본과는 거리를 두려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遺憾」では伝わらない

● '유감' 정도로는 전해지지 않아


――日韓間の一連の問題に対する、日本政府の対応をどう感じていますか。

기자 : 한일 간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ネット上では「遺憾砲」という言葉も生まれ、「遺憾としか言えないのか」という非難の声さえあります。私は昔から、なぜ公式的な場面で「遺憾」という言葉がこれほど使われるのか、不思議で仕方がありませんでした。本来「残念」という意味ですが、日本では堅苦しい場面で使われるのに比べて、韓国では重みが違います。例えば、若い女性でも日常的に使います。同じ「遺憾」という漢字語があるために、通訳も意訳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日本政府が「遺憾」と言っても、韓国語に翻訳されると非常に軽い感じにしか聞こえないでしょう。  

구로다 : 인터넷에 '유감 대포'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유감" 소리밖에 못하냐'며 성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전부터 공식적인 상황에서 '유감'이라는 말이 이토록 많이 쓰이는 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안타깝다'는 뜻인데, 일본에서는 이 말이 무겁고 심각한 상황일 때 쓰이는 데 반해, 한국에서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젊은 여성들도 일상적으로 이 말을 사용하거든요. '유감'이라는 똑같은 한자어가 한국에도 있다 보니 통역사들도 달리 의역을 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유감'이라고 해도 한국어로 번역되면 무척 가벼운 느낌이 되고 말아요. 

 国民性としても、言葉を額面通りにしか受け取らないところがあります。日本人が控えめに怒りを表現すると、「たいして怒っていない」と感じるのです。怒っているときは「大変憤りを感じている」とか、120%増しくらいに表現してちょうど100%の意味をくみ取ってくれると思った方が良いでしょう。日本が怒っていることについて、韓国側は気づいていな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국민성을 놓고 봐도, 말을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이는 면이 있습니다. 일본인이 조심스럽게 분노를 표현하면 '화 별로 안 났나 보네'하는 거예요. 화가 났으면 '커다란 분노를 느낀다'하는 식으로 120% 정도로 표현해야 비로소 100%의 의미로 전해진다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한국은 지금 눈치를 못 채고 있는 것 같아요. 


日韓関係の現状は知られていない
지금의 한일 관계, 한국인들은 모른다

――韓国には友人も多いと思います。韓国人は現在の日韓関係をどう捉えているのでしょう。

기자 : 한국에 친구도 많으실 텐데요, 한국인은 지금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日本のように日韓間に起こっている問題がほとんど報道されていないので、一般庶民は知らないし、関心の持ちようもないのが現実です。韓国のバラエティー番組は主に芸能人の話題ばかりです。日本のように政治経済、事件事故を扱うようなワイドショーがありません。ワイドショーの功罪はいろいろありますが、少なくとも事実関係をわかりやすくレクチャーしてくれるという利点もあります。韓国のテレビは政治を扱うとなると日曜討論会のような堅苦しいものかニュースが中心で、よほど向学心を持っている人でないと社会的な話題に疎くなると感じます。

구로다 : 한국은 양국 사이의 문제들이 일본과 달리 거의 보도되지 않고 있다 보니 일반 서민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을 갖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에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온통 연예인들 얘기에요. 일본처럼 정치 경제, 사건 사고를 다루는 와이드쇼가 없지요. 와이드쇼가 좋은 점, 나쁜 점 다 있다지만 적어도 사실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장점도 있거든요.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정치 프로그램은 일요토론회처럼 심각한 것 아니면 뉴스가 중심이라, 학구열 깨나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사회적인 이슈에 다가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韓国に行くようになって35年になりますが、昔は日本語を話せるお年寄りが沢山いました。日本人だとわかると日本語で懐かしそうに語りかけてくる方も珍しくなかった。そういう日本時代の片鱗を知っている世代の方が亡くなり、観念的な反日を叩き込まれた世代が激しく、また純粋に反日活動をしている側面もあります。

한국과 인연을 맺은지 35년이 되는데, 전에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어요. 일본인인 걸 알아보시면 추억에 젖어 일본어로 말을 걸어오는 분도 적지 않았어요. 그런 일본시대(일제시대)의 편린을 기억하는 세대가 줄어들고 관념적인 반일 사상이 주입된 세대가 격렬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요. 

――今後、日韓関係はどうなっていくと見ていますか。

기자 : 앞으로 한일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正直なところ、どうなるのかわからないですね。5~6年前とは明らかに違う段階だと思います。韓国は日本から何か言われて変わることはないでしょう。自らの気づきが必須だと思います。自浄努力で変わるしかないですが、そうなるとかなりの時間が必要だと思います。

구로다 :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5, 6년 전과 다른 건 분명해요. 일본이 뭐라 한다고 해서 한국이 달라질 일은 없겠지요.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정 노력으로 변하는 수밖에 없는 건데, 그러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日本はどう対峙すべきでしょうか。

기자 : 일본은 어떻게 대치해야 할까요?

 日本人の道徳観は「善悪」が基本です。しかし韓国人は「損得」が大切です。韓国人は「ゴールポストを動かす」といわれますが、おそらくそんな意識はないのだと思います。言葉の重みが日本人と違うからです。言葉は韓国人にとって相手を自分の思う通りに動かす手段なので、自分の発した言葉に責任があるという意識が薄い。もしも実現できなかったら、彼らは「理解してください」と言います。

구로다 : 일본인의 도덕관은 '선악'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한국인은 '손익'이 중요해요. '한국인은 골대를 움직인다(상황이 불리해지면 말을 바꾸거나 약속을 무효화시킨다는 뜻. 가령 위안부합의 파기 주장을 일본에서는 이렇게 파악함)'는 말이 있는데, 정작 한국인들에게 그런 의도는 없을 겁니다. 말의 무게감이 일본과 다르거든요. 한국인에게 언어란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이기 위한 수단이라서,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희박해요. 일이 잘 안 되면 한국인들은 '이해해 달라'고 하지요. 

 彼らもまた、行政や親戚たちから、そのようにされて泣いてきました。だから平気で日本人に対しても、「天皇が謝罪すればおばあさんの心が安らぐ」などと言ってしまえるのです。それが本当にそうなるかどうか、自分の発した言葉に責任を取るべきという感覚はないと思います。

한국은 정부도,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서로 그런 식이었다 보니 일본인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천황이 사죄하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같은 소리를 하는 거예요. 정말로 그렇게 될지 아닐지, 자신들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とはいえ、私も韓国人の友達も沢山いますし、情の深いチャーミングな人たちです。ですが利害関係を持たないということは心がけています。

물론 저야 한국인 친구가 많지요. 정도 많고 참 괜찮은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이 친구들과) 이해 관계로 엮여서는 안 된다는 건 명심하고 있어요.

 2008年に慶尚南道の泗川市で旧日本軍の朝鮮人特攻隊員の慰霊碑を立てようとしていました。私が中心になって準備していましたが、除幕式の前日になって市から式典の中止を求められました。「特攻隊員は日本の戦争に協力した親日派だ」と主張する反日団体の圧力がありました。市は親日のレッテルを張られるわけにはいかなかったのでしょう。慰霊碑も市に壊されてしまった。日本人の私としてはまさか行政に裏切られるとは思ってもみませんでした。しかしそういうことがままあるのが韓国なのです。

2008년에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구 일본군 조선인 (가미카제) 특공대원 위령비를 세우려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주축이 되어 준비했는데 제막식 전날 갑자기 시에서 행사 중지를 요구해 왔지요. 반일 단체에서 '(가미카제) 특공대원은 일본의 전쟁에 협력한 친일파다'라며 압력을 가한 거에요. 사천시로서는 친일파 낙인을 피하고 싶었겠지요. 위령비도 시가 철거해 버렸습니다. 일본인인 저는 설마 정부에서 그렇게 뒤통수를 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종종 있는 나라가 한국이에요. 

 身をもって体感したからこそわかります。日韓関係の改善には、韓国社会や国際社会に対して、発信することが重要です。韓国の若者もユーチューブなどをよく見ていますし、地上波ではその意見を取り上げられない保守派が、ネット番組などを使ってどんどん発信しています。日本もネットを使うことで韓国民に対して、日本人の率直な考えや歴史的事実について、もっと活発に発信すべきだと思います。

제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알아요.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면 한국 사회나 국제 사회에 발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요. 한국의 젊은이들도 유튜브 같은 걸 보고 있고, 지상파에서는 다뤄지지 않는 보수 진영의 주장이 인터넷 프로그램 같은 데에서 계속해서 다뤄지고 있거든요. 일본도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 국민에게 일본인의 솔직한 생각이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입니다. 

佐伯 真也 

기자 : 사에키 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