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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영화 (15)
深夜特急
가벼운 주제의 책 리뷰 한번 올려본다. 제목은 . 시리즈로 익숙한 허영만, 이호준 콤비의 일본 맛집탐방기다. 믿고 보게 만드는 두 분 이름에 일단 구입.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지원을 받아 기획된 탓인지 순수 기행문이라고 하기엔 관광정보가 좀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단순 가이드북이라고만 하기엔 깨알재미를 주는 그림과 정보나열에 그치지 않는 글 덕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위주의 일본 관광에서 벗어나 2년 동안 13개 소도시나 각 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다양한 별미를 소개한 점, 별로인 음식은 솔직히 별로라고 한 점(가령 228p 소바가키에 대해 '또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고 씀. 독자야 이런 부분에서 빵 터지지만 CLAIR에서 봤다면 좀 섭섭해할 듯. 너무 솔..
일본의 책 관련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매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단행본 분야 1~10위 안에 극우성향 만화가 겸 평론가 고바야시 요시노리의 책이 두 권이나 들어가 있다. 4위 : 거마니즘 선언 SPECIAL 민주주의라는 병(ゴーマニズム宣言SPECIAL 民主主義という病い) 10위 : 철저히 고독하라(孤独を貫け) *북소믈리에 시미즈 카즈요시와의 대담본 '거마니즘'이야 그의 오랜 지론이니 더 얘기할 거리는 없겠고 '철저히 고독하라'도 젊은이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는 하는데 고바야시의 평소 주장 등을 생각해봤을 때 어떤 색깔의 조언일지는 대충 감이 온다. 워낙 책 많이 나오는 나라라 베스트셀러 순위도 순식간에 바뀌고 언제 순위권 아래로 내려갈지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한 주에 두 권이나 베스트셀러에 올리..
安倍政権を支える右翼組織「日本会議」の行動原理(上・下) 「日本会議の研究」著者・菅野完氏インタビュー (上) http://diamond.jp/articles/-/91567 (下) http://diamond.jp/articles/-/91605 '넷우익'하는 식의 낙인찍기는 대립을 확인하게만 할 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무엇이 무엇을 초래했는지'를 눈여겨보지 않는 한 수박 겉만 핥다가 끝나는 것이다. 이 책은 사회의 기능저하(劣化)로 인한 필연과 역사의 우연이 만나 빚어내는 무늬를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 -미야다이 신지(宮台真司) 슈토대학 사회학 교수-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저자 인터뷰가 다이아몬드온라인에 실렸기에 링크와 함께 포스팅한다.(아직 못 읽었으므로 서평은 아니다) 일본 아베정권의 배후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무서움"..'채식주의자'에 日독자들 매료 일본어판 5년전 출간..맨부커상 받은 날 도쿄 한국북카페서 독서회 "카메라가 나를 향하는 '이창동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http://media.daum.net/culture/book/newsview?newsid=20160518060104028 이번 수상으로 기사 제목을 저렇게 뽑은 것 같지만 아직 일본 출판시장에서 한강 소설 뿐 아니라 한국 문학 전반의 존재감은 많이 약한 편이다. 한국인조차 한국문학 많이 안 읽는 편이니.. 부끄럽지만 나는 한강의 를 몇 년 전 일본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아는 사람만 알 것 같은 책으로 라는 책이 있다. 한글 연구로 유명한 일본인 학자 노마 히데키 교수가 기획한 책으로 일본의 저명 학자, 예술가들에게..
자주 가는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일본 관련은 아니지만 일과 관련이 있어 같이 올려본다. 한겨레신문 기자 겸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인 구본권씨의 2015년 신간입니다. 요즘 무섭게 발달하고 있는 딥러닝이나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IT기술, 로봇 기술로 인해 '앞으로 00년 내에 사라질 직업'의 범주가 점점 넓어지고 있죠. 이제는 막연하지만도 않은, 상당히 구체적인 미래가 되어버린 '로봇에 의한 인간 노동 대체' 전망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정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총 열 개의 챕터 중 하나(Chapter 2_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가 통째로 '통역, 번역, 외국어'에 관한 내용에 할애되어 있지요. 무인자동차나 지식 공유 등 다른 분야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여..
어두침침한 배경 화면 속으로 노인 한 명이 등장한다. 여든은 족히 넘어 보이는 백발의 노인은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이내 옆구리에 찬 일본도를 칼집에서 꺼내어 허공을 향해 휘두른다. 휘익. 칼을 칼집에 조심스레 도로 집어넣는 노인. 잠시 뒤 다시 칼을 빼 들고 또 한번 허공을 가른다. 너저분하고 우중충한 대장간을 배경으로 절도 있게 칼을 휘두르는 노인의 백발과 흰 웃옷이 도드라져 보인다. 다음 장면에서 감독은 화염 속에서 벌겋게 달구어지는 칼과 노인의 물집 잡힌 손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자막. "1933년부터 45년까지 12년 동안 '야스쿠니도'라 불리는 8100자루의 군용검이 야스쿠니신사 경내에서 제작되었다" 노인은 그 칼을 만들던 장인이다. 는 중국의 젊은 감독 리 잉(李纓)이 만든 다큐멘터리영화다. 안..
작년 초였던가, 지인 한 명이 일본에 빵을 사러 다녀오겠다고 했다. 구글지도로 빵집 위치를 보여주는데 이건 숫제 산골 깡촌이었다. 무슨 대단한 빵이길래 바다 건너 남의 나라 두메산골까지 찾아가야 하느냐고 묻자 지인은 천연효모빵을 사러 간다며 그 집 주인이 썼다는 책을 한 권 보여주었다. 천연효모빵집이라면 우리나라에도 많은데…하고 생각하며 표지를 보니, . 제목부터 대충 ‘삘’이 왔다. ‘첨가물 범벅 먹을 거리에 염증이 나 좋은 재료만 골라 온갖 정성으로 빵을 ‘빚어내는’ 장인의 고군분투기’ 정도 되겠구나. 그런데, ‘자본론을 굽는다’고? 확실히 호기심은 들었지만 그 호기심과 함께 부담감도 생기는 묘한 제목이었다. 아마도 ‘자본론’ 부분 때문이리라. ㅎ 이후 여기저기서 이 책의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