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요시노리 책 두 권

 

일본의 책 관련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매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단행본 분야 1~10위 안에 극우성향 만화가 겸 평론가 고바야시 요시노리의 책이 두 권이나 들어가 있다.

4위 : 거마니즘 선언 SPECIAL 민주주의라는 병(ゴーマニズム宣言SPECIAL 民主主義という病い)
10위 : 철저히 고독하라(孤独を貫け) *북소믈리에 시미즈 카즈요시와의 대담본

'거마니즘'이야 그의 오랜 지론이니 더 얘기할 거리는 없겠고

'철저히 고독하라'도 젊은이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는 하는데 고바야시의 평소 주장 등을 생각해봤을 때 어떤 색깔의 조언일지는 대충 감이 온다.

워낙 책 많이 나오는 나라라 베스트셀러 순위도 순식간에 바뀌고 언제 순위권 아래로 내려갈지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한 주에 두 권이나 베스트셀러에 올리다니 이 사람 아직도 건재하구나, 하고 내심 감탄함.

요즘 한창 관심 가는 주제인 일본 우익의 주요 인물 중 한명이라

한번 그의 책도 읽어는 보고 싶다.

문제는 내돈 내고 사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

굳이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러워서이기도 하고,

또 그렇게 사기 시작하면 이 책 저 책 한 두 권이 아니라...구할 방법이 없다~

지피지기여야 백전불태련만....

나라에서 연구자나 관심 있는 일반인 대상으로 일본 우익 인사나 단체에서 내는 책 전문 도서관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기증받아서 ㅋㅋㅋ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처럼...우익들은 보통 자신들이 낸 책이나 홍보물은 공짜로 뿌리니까)